안녕하세요, Y입니다.스웻 시리즈 제작기 2편입니다. 1편은 여기를 참고해주세요. 1. POSEUR 24FWOVERDYED LOGO SWEATSHIRT / OVERDYED LOGO ZIP JACKET OVERDYED LOGO ZIP JACKET / OVERDYED WEB SWEATSHIRT 포져의 24FW 스웻 제품 중 일부 제품은 크랙 바인더(크랙 염료)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크랙 바인더는 프린팅의 갈라짐을 일부러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염료입니다. 제품컷은 날염을 찢지 않은 상태로 촬영했기에, 일반 날염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날염의 갈라짐이 보이시나요? 완전히 다 찢은 모습은 아니고, 살짝만 찢은 모습입니다. 제가 착용 중인 제품입니다. 한눈에 봐도 갈라짐이 드러납니다. 찢을 수 있는 최대한 날염을 찢은 모습입니다. 이 상태에서 더 뜯어내려고 하면, 염료가 조금씩 탈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크랙바인더를 사용하는 이유염색 편에서 했던 내용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결과의 즐거움'이죠. 굳이 크랙 바인더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린팅이 갈라지는 현상은 당연한 일입니다. 세탁 과정도 거치고 하면서 말이죠. 옷이 '페이딩' 되는 과정보다는 시간이 덜 걸릴 수 있지만, 이 역시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나는 갈라지는 게 싫은데?'여기서부터는 취향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왜 이런 걸 좋아하고, 어떤 걸 표현하려 했는지, 제가 가진 옷을 보여드리며 설명하겠습니다. 3. VINTAGE 00's PINK FLOYD 글자 부분의 갈라짐이 보이시나요? 당시에는 크랙 바인더를 사용한 것은 아니겠지만, 저희 제품과 갈라진 느낌이 굉장히 유사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17SS Supreme SADE 꼭 수십 년이 지나야만 갈라짐이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과 같이 특히 배경을 표현하기 위해 염료를 넓게 바르거나, 두껍게 바른 경우 갈라짐이 훨씬 더 빠르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물론 7년도 짧은 시간은 아니 긴합니다. 80's AC/DC 80's AC/DC 사실 이 티셔츠를 보여드리기 위해 이 글을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글자 부분뿐만 아니라, 티셔츠 앞면의 얼굴, 뒷면의 다리까지 다양한 부분에 갈라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있게 익었다'의 표본과도 같은 옷입니다. 사진에 잘 드러나진 않지만, 빈티지 티셔츠는 세월이 지나면서 두께감이 점점 얇아집니다. 저희 티셔츠와 함께 이러한 부분도 다음에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